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OC프리즘] 부에나파크 1지구는 ‘아시안 지역구’

부에나파크 시의원선거 1지구의 아시안 주민 비율이 50%를 넘었다.   본지가 부에나파크 시의원 선거구 조정 과정에서 지금까지 제시된 5개 지도안을 분석한 결과, 1지구의 아시안 주민 비율은 모든 안에서 50%를 초과했다.   부에나파크 시는 지난 25일 시청에서 선거구 조정을 위한 총 3회의 주민 공청회 가운데 두 번째 공청회를 열었다.   이날 공개된 지도안은 틸(Teal), 터코이즈(Turquoise), 옐로(Yellow), 카나리(Canary)와 코너 트라웃 시의원이 당일 명칭 없이 제시한 제5안 등 총 5개다.   현재 써니 박 시장이 관할하는 1지구 전체 주민에서 아시안(퍼시픽 아일랜더 포함)이 차지하는 비율을 살펴 보면 틸과 터코이즈안은 51%, 옐로와 카나리안은 52%다. 제5안은 50.8%로 틸, 터코이즈안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표 참조〉   지난 2015년 11월 부에나파크 시가 사상 첫 지역구별 선거제를 위해 마련한 1지구의 아시안 비율은 약 38%였다. 이후 불과 6년여 만에 아시안 비율이 12%p 이상 증가한 것이다.   전체 주민에서 아시안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진 가장 큰 원인은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의 전입이 타인종에 비해 많았기 때문이다. 부에나파크 1지구 아시안 중 한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최소 70% 이상으로 추산된다.   부에나파크 시 통계에 따르면 선거구 획정 이듬해인 2016년 들어 1지구 인종 비율은 아시안 41%, 라티노 31%, 백인 23%로 집계됐다. 이후 지금까지 아시안 주민 비율은 꾸준히 상승했고, 라티노와 백인 비율은 계속 감소했다.   주민 비율보다 더 중요한 투표 가능 연령 시민권자(CVAP) 비율에서도 아시안의 강세가 확대됐다.   2016년 집계된 1지구 CVAP는 아시안(42%), 백인(31%), 라티노(20%) 순이다.   현재 틸과 터코이즈, 제5안의 아시안 CVAP는 모두 49%다. 이어 백인(26%), 라티노(19%) 순이다. 옐로와 카나리안에선 아시안 CVP가 50%까지 올라간다. 백인과 라티노 CVAP는 공히 25%와 19%다.   처음 만들어질 당시부터 ‘한인을 위한 선거구’로 불렸던 1지구에서 아시안 강세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는 장기적으로 한인 시의원이 계속 배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뜻한다.   부에나파크 시는 오는 3월 8일 오후 6시 시청에서 마지막 공청회를 갖는다. 이르면 이날 시의원 투표로 획정안 최종 결정이 내려질 수도 있다.   선거구 획정 마감일은 4월 17일이다. 선거구 지도안을 포함한 관련 정보는 웹사이트(redistrictbp.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임상환 기자OC프리즘 아시안 지역구 1지구 아시안 아시안 비율 아시안 주민

2022-01-30

뉴욕 아시안 빈곤율 증가

뉴욕 일원에 거주하는 아시안 주민의 빈곤율이 지난 10년간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아시안아메리칸연맹(AAF)이 1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뉴저지·커네티컷·펜실베이니아를 포함하는 뉴욕 일원 아시안 주민들 중 빈곤층은 2010년 25만2000명에서 2019년 29만 명으로 4만 명 가까이 늘었다. 이는 지난 10년 동안 15.1% 증가한 수치다.     또한, 아시안 빈곤층은 뉴욕 전역 빈곤계층의 약 10.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 2010년 9.2%에서 1.2%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이러한 추이로 볼때 향후에도 뉴욕 일원 아시안 중 빈곤층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미국 거주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빈곤에 처한 아시안 미국인들의 경우 교외지역으로 이주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지적했다. 이의 예로 허드슨밸리 지역의 경우 뉴욕주 전역에서 아시안 빈곤층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미국으로 이주한 아시안 이민자들의 경우는 주·시정부 서비스 접근이나 언어 지원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뉴욕시 지역에 거주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아시안 빈곤층이 증가하고 외곽지역으로 이주하는 아시안 빈곤층이 늘어나는데 대해서 AAF 측은 장기적인 빈곤 해결책으로 교육 기회 확대와 함께, 주·시정부 각종 프로그램 접근이 용이하도록 하기 위해 언어 접근 확대와 인구 고령화에 대응한 노인 지원 프로그램 강화를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또한 아시안 인구의 거주 패턴과 이주를 고려해 주·시정부 및 시민단체 서비스 대상 지역을 확대할 필요성도 제안했다.     이번 보고서에 대해 존 리우(민주·11선거구) 뉴욕주상원의원은 “정부과 민간 부문 모두 아시안 빈곤층 증가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하고, “이를 통해서 아시안 증오범죄 등 인종을 이유로 한 편견에 대응하고 장기적으로 평등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터 구(민주·20선거구) 뉴욕시의원은 “아시안 빈곤층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 대응해 시정부 모든 부문에서 서비스를 확대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인커뮤니티재단(KACF) 윤경복 회장은 “소수의 고학력, 성공한 아시안에 대한 고정관념과 신화가 많은 아시안들의 가혹한 현실을 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수집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뉴욕·뉴저지·커네티컷·펜실베이니아 지역을 포괄해서 작성됐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

2021-10-17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